
JANG.S ON
저는 반찬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무엇이 한 사람의 일상을 무너뜨리고
무엇이 다시 일으켜 세우는지
누구보다 깊이 고민해 온 사람입니다.
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으로 살며 가장 속상했던 순간은,
하루를 버텨내느라
정작 사랑하는 가족의 눈을 마주할
기력조차 남아있지 않던 저녁이었습니다.

퇴근길, 손에 들린 반찬 봉투는
저녁을 대신해 주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지만,
이 반찬들이 어떤 재료와 과정을 거쳐
내 가족에게 닿았는지 알 길 없는 불안함,
그리고 이 음식이 나의 마음을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요.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을 마주하곤 했습니다.
어쩌면,
오늘 우리 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당신의 마음도
그때의 저와 닮아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를 비롯한 누군가의 공허한 마음을
‘다정한 확신’으로 바꿔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이 작은 가게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가 반찬을 짓는 일은
누군가의 하루가 너무 무겁게 흘러가지 않도록
일상의 무게를 덜어드리는 일이라 믿습니다.
제가 도마 앞에 선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주방에서 쏟아붓는
그 치열한 노동의 시간을,
그들과 마주하는 ‘삶의 시간’으로
온전히 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수십 가지의 반찬을 늘어놓는 거창함 대신,
소중한 한 가족의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귀한 한 끼를
짓고 싶다는 고집 하나로
이 작은 컨테이너의 불을 밝힙니다.
여전히 매일이 새로운 배움의 연속이지만,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한 끼를 향한 기준만큼은 끝까지 지켜가겠습니다.

우리는 반찬을 만드는 사람이기 이전에,
당신의 삶이
가장 다정한 방식으로 계속되길 응원하는
지지자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반찬을 사는 일은
소중한 이들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
그리고 내 일상을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해 내린
가장 지혜롭고 다정한 선택이니까요.
당신의 손에 물기를 묻히는 대신,
그 귀한 손이 더 가치 있는 곳에 쓰이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을 하고,
지친 배우자의 손을 다독이며,
때로는 나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어루만지는 일.
그 소중한 삶의 장면들을 위해
JANG(場).S ON은
당신의 공간(場)에 가장 따뜻한 스위치를 켭니다(ON).

우리는 반찬을 넘어,
당신의 일상을 경외합니다.
주방 밖, 당신의 삶이 머무는 모든 공간이
조금 더 가벼워지기를,
당신의 저녁이 한 뼘 더 다정해지기를.
그리하여
당신의 하루가,
그리고 당신의 식탁이
더 이상 공허하지 않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당신의 일상이 가장 당신답게 빛나도록.
JANG.S ON
식탁에 따뜻한 온기와 맛있는 휴식을 채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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